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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수수료와 광고비, 이대로 괜찮을까요?

슬기로운 가맹해설자 2025. 1. 18. 00:44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한결같이 고민하는 주제, 바로 배달앱의 수수료와 광고비 문제입니다. 배달앱은 이제 외식업 운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구가 되었지만, 높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점주들에게는 양날의 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맹거래사로서 배달앱 비용 문제의 쟁점과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안드리며, 점주님들이 고민을 덜고 수익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왜 프랜차이즈 점주님들은 힘들까요?

프랜차이즈 사업은 체계적 지원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하지만 매출이 오르는데도 불구하고 실질 수익은 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맹점의 주요 비용 구조

  • 식재료비: 매출의 약 35~40%
  • 인건비: 매출의 약 25%
  • 임대료: 매출의 약 10%
  • 운영비용: 매출의 약 10%

여기에 배달앱 수수료광고비가 추가되면, 매출의 15~20%만 실제 수익으로 남게 됩니다. 특히 배달앱은 점주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큰 재정적 부담을 안기고 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문제, 적정한가요?

실제 사례: 불공평한 수수료 구조

2024년 배달앱 플랫폼과 가맹점 상생협의체는 거래액 기준으로 2~7.8%의 차등 수수료를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월 매출 5천만 원 가게는 7.8% 수수료로 약 390만 원 부담.
  • 월 매출 1천만 원 가게는 2% 수수료로 약 20만 원 부담.

결과적으로 매출이 높은 점주일수록 불리한 구조가 형성되었고, 매출 상위 점주들은 “매출이 증가해도 남는 돈이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광고비는 마법일까, 함정일까?

배달앱 광고는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도구이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해 점주들에게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례: 광고 효과의 한계

한 점포가 월 50만 원의 광고비를 지출했지만 매출 증대 효과는 5~10%에 그쳤습니다. 광고 노출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거나, 소비자 클릭이 저조할 경우 광고비는 손실로 이어집니다.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1. 수수료 체계 개선

현재의 차등 수수료 구조는 매출 상위 점주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액제와 정률제를 혼합한 체계 또는 매출 규모에 따른 세분화된 체계를 도입해야 합니다.

2. 독립형 배달 시스템 도입

몇몇 프랜차이즈는 자체 배달 시스템을 통해 수수료를 대폭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 예: 한 치킨 브랜드는 독립 배달 시스템을 도입하여 월 수수료 부담을 15%에서 5% 이하로 줄였습니다.
  • 점주들은 본사와 협력하여 지역 공동 배달 서비스나 자체 시스템 도입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3. 광고비 효율화

광고를 집행하기 전 타겟 지역, 시간대, 소비자층을 철저히 분석하세요. 데이터 기반 도구를 활용하면 광고비 대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4. 본사와의 협력 강화

가맹본사는 점주의 성공이 곧 브랜드의 성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공통 광고비 분담 시스템이나 마케팅 지원은 점주와 본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성공과 실패에서 배우는 교훈

성공 사례

독립형 배달 시스템을 통해 수수료 부담을 대폭 줄인 한 프랜차이즈는 점주의 만족도를 높이고, 동시에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실패 사례

2024년 상생협의체에서 발표한 수수료 조정안은 매출 상위 점주들의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이는 수수료 체계가 모든 가맹점의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론: 수익성 있는 운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배달앱 수수료와 광고비 문제는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점주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며, 본사와 플랫폼, 점주가 함께 협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과제입니다.

  1. 플랫폼은 보다 공정한 수수료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2. 본사는 점주 지원과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3. 점주님들은 데이터 기반의 운영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여야 합니다.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만듭니다." 오늘 제안드린 해결책을 통해 더 나은 운영 방안을 찾아보세요.
김창훈 가맹거래사 (solutionbest@naver.com)가 전해 드렸습니다.